▲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허재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2연승을 노린다.

지난 23일, 홍콩을 93-72로 이긴 허재호는 26일 잠실체육관에서 뉴질랜드와 만나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치른다. 이번 뉴질랜드전에는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박찬희의 친동생 박찬웅 SPOTV 캐스터가 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저녁 7시 20분 생중계되며, TV 채널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찬웅 캐스터는 "대표팀의 활약이 빛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형도 다치지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농구선수 출신이기도 한 그는 "뉴질랜드의 웹스터 형제와 한국의 허웅, 허훈 형제의 대결이 재밌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라틀리프의 활약이다. 지난달 특별 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라틀리프는 홍콩과 경기에서 제 몫을 다하며 대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허재 감독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라틀리프가 기대된다. 적어도 홍콩전보다는 더 잘해야 한다”면서 “라틀리프는 자기 임무를 다 해낼 수 있는 선수”라며 신뢰를 보였다.

뉴질랜드는 FIBA 랭킹 30위로 35위인 한국보다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는 최근 중국을 꺾고 분위기를 탔다는 점에서 위협적이다. 그러나 못 넘을 상대는 아니다. 지난해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펼친 맞대결에서 한국이 86-80으로 이겼기 때문이다. 

허재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크다"며 각오를 다졌다. 과연 대표 팀이 농구 팬들에게 짜릿한 2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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