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마차도(왼쪽)와 조시 도날드슨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매니 마차도(25,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조시 도날드슨(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원소속팀에 남을 예정이다. 두 3루수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 카드로 자주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마차도가 2018년에도 볼티모어의 핫코너를 지킬 거로 예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팀이 마차도에게 큰 흥미를 보였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인 구단은 없었다.

마차도는 2018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볼티모어는 마차도와 맞바꿀 선발투수감 2명을 찾고 있었다. MLB.com은 '장기 계약 연장에 서명할 기회가 없다고 하더라도 마차도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값을 매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볼티모어는 여전히 마차도에게 관심 있는 팀을 기다리고 있지만, '떨이'로 보낼 계획은 없다. 트레이드 시장이 열리는 7월에 다시 마차도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그래도 몸값을 크게 낮출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도날드슨 역시 2018년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나온다. 마차도와 마찬가지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여러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MLB.com은 '토론토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도날드슨을 붙잡기로 마음을 굳혔다. 토론토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하리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상위권 3루수 2명이 모두 소속 팀에 잔류할 확률이 높아졌다. 3루수 영입이 필요한 구단은 FA 시장에 남은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시장에는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 토드 프래저(양키스), 에두아르도 누네스(보스턴)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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