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에서 125-122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스테픈 커리였다. 3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P 6/13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막판에는 위닝슛으로 팀에 승리를 안기기도 했다. 클레이 톰슨(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P 3/6)과 케빈 듀란트(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전반전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스테픈 커리가 20점 5어시스트 3P 4/7, 케빈 듀란트가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와 덕 노비츠키가 각각 10점, 드와이트 포웰이 14점을 올렸다.

3쿼터도 비슷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댈러스의 흐름이 더욱 좋았다. 웨슬리 매튜스가 9점 3P 3/3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 내내 두 팀의 간격은 좁았다. 이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해리슨 반즈가 중거리슛을 넣으며 120-12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톰슨이 나섰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골 밑에서 공을 잡고 컷인 패스를 건넸는데, 톰슨이 이를 마무리했다. 종료 24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가 122-120으로 다시 앞섰다.

댈러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반즈가 다시 나섰다. 돌파 이후 레이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동점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작전타임의 여유가 있었지만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상대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겠다는 의도였다. 이는 성공이었다. 커리가 톱에서 정확하게 3점슛을 터뜨렸다. 

작전타임이 남아 있지 않은 댈러스는 급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스미스 주니어가 마지막 공을 던졌으나 아쉽게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경기 막판에 역전 기회를 노린 댈러스는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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