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자유계약시장 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의 행선지로 미네소타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 네이션은 남아 있는 FA 주요 선수들이 갈만한 팀을 꼽으면서 '다르빗슈의 행선지로 미네소타가 이상적'이라고 주장했다.

SB네이션은 "시카고 컵스는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그를 감당할 수 있는 빅 마켓이지만 다르빗슈의 몸값을 낮추려 하고 있다. 반면 미네소타는 돈이 있다. 또 다르빗슈를 얻기 위해 더 절박할 것'이라며 '미네소타는 (같은 아메리카리그 중부지구 소속인)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뒤처지는 1, 2년을 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어빈 산타나(16승), 호세 베리오스(14승), 카일 깁슨(12승) 등 선발진의 활약으로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다만 다음 시즌 35세가 되는 산타나의 노쇠화 우려와 베리오스와 깁슨 등이 확실한 에이스급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오프시즌에서 선발진 중심을 잡아 줄 투수를 찾고 있다. 스토브리그 초기엔 탬파베이 투수 크리스 아처와 연결됐다.

MLB네트워크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현재 남아 있는 FA 선수 가운데 3위, 투수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토브리그 초기엔 컵스, 최근엔 뉴욕 양키스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다만 양키스는 다르빗슈의 몸값이 적정선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 밖에 SB네이션은 <JD 마르티네스-보스턴>,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제이크 아리에타-밀워키>, <마이크 무스타커스-세인트루이스> 등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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