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재아 토마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이재아 토마스(29, 175cm)의 복귀 일정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토마스가 3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여름 보스턴 셀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토마스를 품에 안았다.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카이리 어빙을 내주는 조건으로 보스턴으로부터 토마스와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 201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2020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토마스는 엉덩이 부상으로 아직까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오랜 기간 재활을 거친 그는 최근 연습 경기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등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토마스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고맙다”며 “정말 오랜 과정을 거쳤다. 때론 재활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극복하고 돌아왔다.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고 드디어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복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엔 “골반은 더 좋아졌지만 경기 감각은 많이 떨어져있다. 오래간만에 뛰는 실전 경기이기 때문에 내일(3일)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로선 토마스의 합류가 반갑기만 하다. 최근 3연패로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토마스가 복귀한다면 르브론과 러브의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데릭 로즈의 부상 이탈로 떨어져있던 앞 선 경쟁력도 크게 올라간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 평균 28.9득점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득점원으로 성장했다.

한편 터런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토마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루 감독은 "당분간 토마스를 벤치에서 출전시키고 백투백 일정 2번째 경기에선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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