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하네다국제공항(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하네다국제공항(일본), 김민경 기자] 김하성(22, 넥센 히어로즈)이 4번 타자의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김하성은 14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출국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야구 대표 팀은 16일부터 19일까지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나선다. 

대표 팀이 연습 경기 3경기를 치르는 동안 '거포형 타자들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3경기 통틀어 장단 31안타로 11점을 뽑았는데, 장타는 4개였고 홈런은 없었다. 

그래도 '한 방'을 기대하는 타자는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4번 타자로 나서 141경기 타율 0.302 OPS 0.889 23홈런 11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현 타격 코치는 "(김)하성이나 (구)자욱이, (이)정후 등 주축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은 김하성과 일문일답.

-도쿄 입성한 소감은.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 모여서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

-4번 타자로 나서게 될 텐데.

경기 해야되니까 부담 없이 타석에서 내 스윙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투수 공들이 좋다고 하니까 잘 치려고 하기 보다는 출루에 신경 써야 할 거 같다. 시즌이랑 똑같이 내 스윙 하는 게 목표다. 그래야 편안하게 잘 칠 수 있을 거 같다.

-연습 경기 3경기 감은 어땠나.

나쁘지 않았다. 잘 맞은 타구들도 있었고 잡힌 타구도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타이밍이나 투수 공을 오래 안 봐서 걱정하기도 했다. 대표 팀 상대로 경기하다보니 더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린 거 같다.

-또래 선수들끼리 모여서 그런지 다들 의지가 강하다고 들었다.

파이팅도 있고 다들 또래라서 많이 편하고 그런 점이 시너지효과가 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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