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린 로사리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2시즌 동안 한화에서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가 미국 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ESPN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14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아메리칸리그 구단들이 로사리오에게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알렸다.

크라스닉 기자는 '로사리오는 타격이 장점으로 28살이며 한국 야구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며 '아메리칸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으며 내셔널리그 몇몇 구단 또한 흥미가 있다"고 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로사리오를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영입 대상에 올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한화에 입단한 로사리오는 첫해 33홈런 12타점, 올 시즌엔 37홈런 111타점, 타율 0.339를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됐던 로사리오는 이번에 한화와 재계약 및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의 제안을 고사하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했다.

지난달 14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던 ESPN은 당시 '지난해와 다르게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의 선례가 로사리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에 출전해 71홈런 241타점 타율 0.273, 출루율 0.306, 장타율 0.473을 기록했다.

2012년엔 콜로라도 소속으로 홈런 28개를 때렸고 이듬해 토드 헬튼, 카를로스 곤살레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놀란 아레나도 등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타자들과 함께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25인 로스터에 있었고 그해 12월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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