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올 시즌 KIA가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포수 김민식 트레이드 영입이 있었습니다. SK에서 백업으로 뛰던 김민식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든든한 안방마님으로 활약했습니다.

늘 백업 포수였던 김민식은 어느새 주전 포수로 한국시리즈에 선발 출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민식은 "한국시리즈 주전 포수로 나가는 것은 상상해 보지 못한 일이다. 처음 출전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 많은 경기에 나서서 활약하고 싶다"며 첫 한국시리즈 출전 소감을 남겼습니다.

지난 와일드카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SK NC 롯데 두산은 혈투를 벌였는데요. 상위 라운드에서 기다리며 앞 경기들을 모두 지켜본 김민식은 어떻게 경기들을 봤는지 물었습니다.

김민식은 "히트 앤드 런이나 도루 시도가 많다. 거기에 대비하며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한 어깨가 장기인 김민식은 올해 주전 포수들 가운데 도루 저지율 부문에서 0.430으로 1위를 기록했는데요. 김민식은 두산 베어스 빠른 발을 경계했습니다.

빠른 발 외에도 소극적인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김민식은 "시즌 때처럼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실수 하나가 큰 경기이기 때문에 수비 쪽에서 더 집중할 것이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25일부터 길었던 2017 KBO 리그 마지막 무대가 펼쳐집니다.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KIA. 김민식이 날개가 돼 호랑이가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