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홍지수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SK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7위에 머물러 있지만 뒤집는 가능하다.

SK는 26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와 홈 2연전을 치른다. 남은 모든 경기가 마찬가지겠지만, SK가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화와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상 백인식과 박종훈의 등판이다. 백인식은 지난 16일 대전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 바 있다. 당시 4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백인식이 잘 막아준다면 올 시즌 한화전에 4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둔 박종훈이 다음 날 등판 일정이기 때문에 2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 SK 박정배 ⓒ SK 와이번스
문제는 불펜진이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친 SK가 후반기 들어 좀처럼 힘을 못쓰고 순위가 떨어진 이유 가운데 하나가 불펜진이 약하기 때문이다.

선발투수들이 최대한 긴 이닝을 막아주고 베테랑 박정배를 중심으로 한 불펜진이 경기 후반을 깔끔하게 책임질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 가운데 타선의 득점 지원도 필요하다. 한화의 주말 2연전 선발투수 윤규진과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해야 하는 SK 타선이 얼마나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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