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재비어 스크럭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가 재비어 스크럭스의 연장 결승포에 힘입어 2연승했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스크럭스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4-3으로 이겼다. 2연승이다. LG는 시즌 56승 1무 52패, 승률 0.519로 롯데에 4위를 넘겼다. 

스크럭스는 10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이동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10회말 임창민이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1점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2사 1, 3루에서 김준완이 다이빙캐치로 박용택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냈다. 

경기 내내 1점 차 안에서 리드가 오고 갔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NC였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권희동과 재비어 스크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의 볼넷에 이어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4회까지 이재학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던 LG는 5회 2사 이후 최재원의 볼넷에 이어 유강남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다음 타자 손주인은 우전 안타를 쳤고, 이때 우익수 나성범이 공을 흘리면서 3루에 멈췄던 유강남이 홈까지 들어와 LG가 2-1로 역전했다.

NC는 7회 1사 이후 김성욱의 좌중간 3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대타 이종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이천웅이 홈에 정확히 송구했으나 포구가 안됐다. LG는 다음 공격에서 최재원의 적시타로 3-2 리드를 되찾았다. 

뒷심은 NC가 더 강했다. 9회 모창민의 2루타에 이어 김성욱의 진루타, 지석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0회 스크럭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NC 선발 이재학은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내용에서 허프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은 2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