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워드, 시몬 미뇰렛,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3시즌 만에 '별들의 대전'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확실한 NO.1 골키퍼를 선택하려 한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10일(이하 현지 시간) "시몬 미뇰렛, 로리스 카리우스, 대니 워드 골키퍼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스타팅 라인업에 들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고 말한 클롭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 주말 '예능'은 그만. 리버풀의 미뇰렛 골키퍼(오른쪽)

#리버풀의 최대 약점:골키퍼

클롭 감독은 그간 리버풀의 '난제'를 해결하려 한다. 바로 골키퍼 문제다. 지난 시즌 막판엔 조금 나아졌지만 그간 리버풀 골키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예능'을 담당할 정도로 실수가 잦았다. 보는 사람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지만 리버풀은 피가 마르던 순간이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클롭 감독은 3명의 골키퍼 중 최우선으로 나설 골키퍼를 선정하려 한다. 미뇰렛(29)과 카리우스(24), 워드(24)가 대상자다.

▲ 허더스필드를 승격으로 이끌고 팀으로 복귀한 대니 워드

현재 가장 앞선 건 미뇰렛이다. 미뇰렛은 지난 시즌 백업 카리우스가 16경기에 나서는 동안 31경기에 나서며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서 활약했다. 

도전자로 나서는 웨일스 국가대표 워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챔피언십(2부 리그) 허더스필드에서 임대 복귀했다. 허더스필드는 워드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 EPL로 승격했다. 워드는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막 순간 팀의 승격을 이끄는 페널티킥 선방을 기록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존재다.

▲ 클롭 감독은 프리시즌 골키퍼를 눈여겨 본다고 했다.

#클롭 감독의 믿지만 방심은 하지 않는다

클롬 감독은 구단 인터뷰에서 "감독으로 편안하다. 3명의 선수 모두 뛰어난 골키퍼이기 때문이다"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세 선수는 자신의 최고의 능력을 보여야 한다. 나는 의심할 상황이 오길 원치 않는다. 우리는 3명의 골키퍼를 보유했고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보일 수 있다. 그런 이후 주전 골키퍼를 선택할 것이다"며 다음 시즌 골키퍼 구상에 대해 말했다.

미뇰렛은 "3명의 골키퍼가 경쟁하며 경기에 확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말을 시작했고 이어 "가장 중요한 건 리버풀이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룹으로 개인으로 최고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 훈련하는 카리우스 ⓒ카리우스 SNS

리버풀은 당장 다가오는 12일 트랜미어 로버스를 시작으로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클롭 감독이 이번 프리시즌에서 가장 눈여겨볼, 3명의 골키퍼도 첫선을 보인다. 프리시즌에 따라 다음 시즌 리버풀의 주전 골리가, 넘어선 리버풀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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