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중요한 승리다. 7,8월에 더 좋은 경기를 할 것."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조덕제 감독은 "중요한 승리다. 쥐난 선수들도 많고 부상 선수도 있다. 선수들한테 기쁨을 돌리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3연승을 달렸다. 수원FC의 연승으로 K리그 챌린지 순위 다툼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조 감독은 "1위나 꼴찌나 큰 차이가 없다. FC안양이 경남FC를 이겼듯이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몸 관리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팀이 딱 치고나가는 것은 없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FC의 상승세가 놀랍다. 조 감독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 경기보단 이번 경기가 내용이 좋았다. 후보에도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7,8월에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수원FC의 경기력은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1골 차 승리를 거두고 있다. 조 감독은 "웬만하면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쓰지 않는다. 사이드백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와야 하는데 사이드백에서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지키고 한 번씩 올라가는 것을 지시했다. 점점 나아지고 있고 아직 '막공'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적응하다보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경기력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이승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조 감독은 "전 경기에 이승현, 백성동 등 공격진에서 득점을 해주고 있다. 한 선수가 아니라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고 있다. 이승현 선수가 더 원숙해져서 팀도 컨트롤하고 성실한 태도로 팀을 이끈다. 그런 자세가 득점으로 연결되고 팀도 따르는 것 같다"며 헌신적인 경기 태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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