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루카쿠가 에버튼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에버튼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루카쿠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영국 BBC는 10일(한국 시간) “루카쿠는 지난 주말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첼시의 꾸준한 관심이 있었지만 루카쿠는 맨유행을 선택했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루카쿠가 SNS에서 에버튼에 남긴 ‘작별 인사’를 소개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5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에버튼은 3월 구단 최고 주급인 14만 파운드(약 1억 9,600만 원)를 제시했지만 루카쿠가 이를 거절하면서 이적을 선언했다. 당시 루카쿠는 “현재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싶지 않다. 더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4살 루카쿠는 잠재력이 높다. 지난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루카쿠는 맨유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루카쿠의 작별 인사 전문] 

에버튼 구단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4년 동안 지지해준 에버튼 팬들에게 감사하다. 에버튼 팬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러웠고 굉장한 영광이었다. 

에버튼 홈구장의 직원과 잔디 관리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들은 처음 내가 에버튼에 왔을 때 마치 집처럼 편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줬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힘써준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한다. 함께 운동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내 남은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에버튼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Thank you Everton football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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