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약을 체결한 메시 ⓒ게티 이미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 '원클럽맨' 리오넬 메시(30)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5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메시와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만 30세의 메시는 사실상 영원한 '바르사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시는 13살이던 지난 2000년 바르사에 입단한 이후 2004년 10월, 17살의 나이로 에스파뇰전에 나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3시즌 동안 583경기 507골을 기록했고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번 받으며 '축구의 신'으로 군림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메시가 재계약을 기념, "30세의 메시가 엘 클라시코에서 기념비적인 버저비터 골을 기록해 500호 골에 도달했다. 이후 메시는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7골을 더 넣었다"며 메시의 경이적인 득점 레이스를 찬사했다. 

▲ 바르사의 메시

#1. 메시의 득점 커리어

메시는 지난 2004-2005 시즌 바르사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신계'에 입성한 건 2008-2009 시즌이다. 메시는 이 시즌 리그 23골을 포함 총 38골을 기록하며 '비범한 득점' 능력을 보였다. 또한 2011-2012 시즌 한 시즌 모든 대회 73골을 기록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2. 메시의 득점 분포도

메시는 2004-2005 시즌 데뷔한 이후 13시즌 동안 507골을 기록했다. 메시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부위는 단연 메시의 '트레이드마크' 왼발이다. 메시는 왼발로만 408골을 기록해 득점의 80%를 기록했다. 이어 오른발로는 75골, 머리로 22골 그 이외의 부위로 2골을 넣었다.

▲ 메시

#3. 득점은 어디 대회에서?

메시는 507골을 넣은 대다수의 골은 리그에서 기록했다. 매 시즌 38경기씩 꾸준히 열리고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소수의 팀만을 제외하고 바르사가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리그에서 349골을 기록해 자신의 득점 중 약 69%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94골), 코파 델 레이(44골) 등을 기록했다.

#4. 홈에서 강한 남자 그러나 원정에서도 강하다

메시는 홈에서든 원정에서는 득점이 고른 편이다. 홈에서 288골(57%)을 기록했고 원정에서 204골(40%)을 넣었다. 중립 경기장에서 15골을 넣었다.

#5. 메시는 끝까지 조심해야

메시는 꾸준히 득점한다. 그러나 특히 경기가 끝날 때 조심해야 한다. 메시의 득점 분포를 보면 전반 종료(91골), 그리고 후반 종료 시점(127골)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다. 반면 연장전에는 단 1골에 그쳤다.

::메시 시간당 득점 분포

0-15분 51골

16-30분 83골

*31-45분 91골

46-60분 78골

61-75분 76골

*76-90+분 127골

연장전 1골 

▲ 슈팅을 시도하는 메시

#6. 메시는 인-파이터

'티키타카'로 대변되는 바르사에서 커리어의 평생을 쏟은 만큼 메시의 득점은 대다수가 박스 안에서 터졌다. 메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369골(약 73%)을, 페널티킥으로 62골 페널티킥 박스 밖에선 49골을 기록했다. 참고로 메시는 프리킥으로도 27골을 기록했다. 바르사 역사상 최다 프리킥 골 보유자다.

▲ 메시(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7. Thank You: 펩

메시 역시 데뷔 시즌에는 평범했다. 고작 1골에 그쳤다. 이후 2006-2007 시즌 17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가 지금같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덕이 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여름 바르사에 부임한 이후 측면에 있던 메시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 '가짜 9번'으로 뛰게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메시는 2008-2009 시즌 38골을 기록 직전 시즌보다 2배가 넘는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11-2012 시즌이다. 메시는 이 시즌 리그 50골을 포함 73골을 기록,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1972-1973 시즌 기록한 67골을 39년 만에 뛰어넘었다.

메시는 또한 2012년에만 91골을 기록, 기네스북에 자신의 이름을 썼다. 이 또한 1972년 뮐러(85골)을 약 40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메시는 이외에도 프리메라리가 최다 골(348골), 엘 클라시코 최다 골(23골), 카탈루냐 더비 최다 골(17골), 1시즌 리그 최다 골(50골) 등 무수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 메시의 프리킥 장면

[영상2][라리가] 메시 스폐셜 ② - 리그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

[영상3][라리가] 메시 스폐셜 ③ - 눈을 의심케 하는 메시의 명품 프리킥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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