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 '원클럽맨' 리오넬 메시(30)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5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메시와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만 30세의 메시는 사실상 영원한 '바르사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시는 13살이던 지난 2000년 바르사에 입단한 이후 2004년 10월, 17살의 나이로 에스파뇰전에 나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3시즌 동안 583경기 507골을 기록했고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번 받으며 '축구의 신'으로 군림했다.

바르사는 메시와 재계약을 기념하며 구단 홈페이지에 '메시가 앞으로 도달할 업적 10선'을 게재했다.

#1. 프리메라리가 이외 팀 상대 100골

메시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제외한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팀을 상대로 98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아스널에 9골, AC밀란, 셀틱(이하 8골)을 기록했다. 물론 브라질의 산투스(2골) 아르헨티나의 아틀란타, 에스투디안테스, 리버 플라테(이하 1골)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을 더하면 100골이 넘는다.  

#2. 챔피언스리그 100골

메시는 그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했다. 2006년, 2009년, 2011년, 2015년 우승을 차지했고 2009-2012년, 2015년 득점왕(총 5회)에 올랐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0골을 돌파했다. 메시는 현재 115경기에서 94골을 기록 중이다. 

#3.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득점왕 트레블

사실 지난 시즌 경신이 유력했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37골)와 코파 델 레이(5골) 득점왕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도 11골로 득점왕이 유력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호날두가 득점을 터뜨리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4. 트로피 수집왕

메시는 바르사에서 보낸 13시즌 동안 3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끝판왕'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4년간 3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려 이 부분 1위에 올라 있다.

#5. 유러피언 컵 타이틀 NO.1

메시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를 차지해 UEFA 주관 트로피를 7번 들어 올렸다. 그러나 파울로 말디니, 아리 한, 다니 알베스는 9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려 메시를 앞서 있다.

#6. 단일 구단 최다 골 기록

메시는 단일 클럽 최다 골 기록도 노리고 있다. 현재 이 부분 1위는 독일 전설적인 공격수 게르트 뮐러다. 뮐러는 1965년부터 197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면서 525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현재 독일의 또 다른 전설 우베 젤러(함부르크·1954-1972)와 함께 507골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19골만 더 넣으면 1위는 메시의 몫이다.

#7. 바르사 소속 600경기 출전

만 17살에 수줍었던 메시도 어느덧 바르사의 터줏대감이 됐다. 메시는 현재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583경기를 뛰어 바르사의 전설적인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593 경기)를 바짝 쫓고 있다. 메시는 푸욜을 넘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627경기), 차비 에르난데스(767경기)의 기록에 도전한다.

#8. 프리메라리가 승리 왕

메시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288승을 기록햇다. 이 부분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였던 이케르 카시야스(334경기)다. 메시가 1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먼저 안도니 수비사레타(333경기), 라울 곤잘레스(327경기), 차비(322경기), 마놀로 산치스(312경기), 이니에스타(291경기)를 넘어야 한다.

#9. 골든 슈즈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7골을 넣어 골든 슈즈를 탔다. 현재 레알의 호날두와 타이(4회)다. 메시는 다음 시즌 다시 한번 리그에서 많은 득점을 올려 5번째 골든 슈즈를 노린다.

#10. 월드컵 트로피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도 2005년 U-20 대회, 2008년 올림픽 메달로 들어 올렸다. 그러나 아직 월드컵 트로피가 없다. 내년 러시아에서 열릴 대회가 메시에겐 대단히 중요하다.

[영상1][라리가] 메시 스폐셜 ① - 개막전에서 피치치 경쟁에 첫 발을 내딛다 

[영상2][라리가] 메시 스폐셜 ② - 리그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 

[영상3][라리가] 메시 스폐셜 ③ - 눈을 의심케 하는 메시의 명품 프리킥 ⓒ스포티비뉴스 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