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김소라 PD·글 조형애 기자] 본격적인 여름 이적 시장에 접어들면서 하루 밤 사이 이적 공식 발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간밤에는 사울 니게즈와 윌리 카바예로의 '오피셜'이 떴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스 출신인 사울 니게즈와 9년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기간이 무려 2026년 6월까지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백업 골키퍼 카바예로는 첼시로 유니폼을 바꿔입습니다. 첼시는 본머스로 떠난 베고비치의 공백을 카바예로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망주급 선수들도 여럿 이동을 마쳤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주전 센터백 반 다이크가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가운데, 신예 수비수 얀 베드나렉을 영입했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에버튼은 20살 나이지리아 공격수 온예쿠루와 5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백 조항을 행사해 유스 출신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을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 초장기 계약을 맺은 사울 니게즈(왼쪽)과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한 얀 베드나렉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우스햄튼

이적 협상을 마무리 지은 한국 선수도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U-18 팀, 대건고 측면 공격수 정우영입니다. 정우영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합니다. 내년 1월 팀에 합류하며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입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최대어'들은 공식 발표는 없이, 무성한 소문에 휩쌓여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돼 있는 킬리앙 음바페를 둘러싼 기류는 묘합니다. 잔류를 힘줘 말하던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은 2일 프랑스 방송에 "최고의 선수를 지키는 일이 늘 가능하지는 않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이 가운데 음바페가 SNS에 모나코 구단 태그를 삭제하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공식 발표와 온갖 '설'들. 올 여름에도 이적 시장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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