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9) 유벤투스 감독이 지난해 폴 포그바(24) 이적 당시 그를 붙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구단이 알려줬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2016-17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930만 파운드(당시 약 1.311억 원).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액이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가 팀의 핵심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이적 당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2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에 "포그바를 잔류시키기 위해 내가 한 건 아무 것도 없다. 구단이 내게 '숫자'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그바가 떠났지만 유벤투스는 올시즌 세리에A 우승을 비롯한 '더블'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17 시즌 핵심 선수 가운데 한 명은 파울로 디발라(23)였다. 알레그리 감독은 디발라와 포그바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디발라가 하는 경기는 더 보기에 좋다. 하지만 포그바는 비범하다. 그는 신체 능력과 기술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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