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오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사실상 옮긴 '신예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19)가 들뜬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테오 에르난데스는 27일(현지 시간) 한 미국 스포츠 캠프 런칭 행사에 참석해 "어릴적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것에 흥분된다"고 했다.

주전 풀백 마르셀루와 경쟁 등에 대해서는 "그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싸우겠다"고 답했다.

프랑스 출신인 테오는 2008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을 밟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돼 32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도 6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달 초 테오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마드리드 팀 사이 이적이 이뤄진 건 임대를 빼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직 테오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지 못해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이 2600만 유로(약 333억 원)를 지불하고 테오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적료가 지불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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