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군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데, 결정은 안 했다. 생각은 하고 있다."

이상군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30일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를 포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로사리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하면서 고민이 시작됐다.

이 감독 대행은 "내일(31일)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 한다. 로사리오가 포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건데,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포수 로사리오가 매력적인 카드이긴 하지만, 국내 포수들의 사기를 생각해야 한다. 이 감독 대행은 "선수들 분위기를 생각해야 한다. 국내 선수들은 (오간도가) 못 믿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포수로 훈련 기간이 부족한 것도 고민 거리다. 이 감독 대행은 "로사리오가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를 했다고 하지만, 공백이 길었다. 상대 타자들 파악을 하지 못한 문제도 있고, 지속적으로 포수로 기용하기는 어렵다. 잠깐 경기 중, 후반에 써보긴 해도 계속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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