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5월 무패 행진 이어갈까

[SPOTV NEWS=김민경 기자 정리] NC 다이노스 3년 차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2)에게 5월은 특별하다. 해커는 국내 무대에 데뷔한 지난 2013시즌 이후 5월 경기에서 5연승을 질주했다.

해커는 2013년 5월 2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국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그는 5월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를 기록했다. 해커는 7일 마산 홈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5월도 시작은 좋았다. 해커는 지난 1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14개였다. 몇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해커는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을 선보이며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해커의 투혼에 NC 타선도 응답했다. 10회초 2-2 동점 상황에서 NC는 손시헌의 1타점 적시 3루타, 김성욱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kt에 4-2 승리를 거뒀다. 해커는 이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5월에 강한 해커. 그러나 목요일 성적은 좋지 않다. 해커는 2013시즌 데뷔 이래 목요일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데뷔 첫해인 2013시즌에는 4경기에 선발 출전해 2패만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경기에 선발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KIA를 상대로 팀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에 도전한다. 해커는 5월 무패 흐름에 힘입어 목요일 무승 징크스를 깨고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제작] 윤태식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 에릭 해커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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