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오넬 메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바르사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사는 코파 델 레이 3연패를 비롯해 통산 29회 우승에 도달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알라베스가 거친 수비로 나오면서 바르사는 높은 점유율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팽팽했던 흐름을 깬 건 메시다. 메시는 전반 30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다이렉트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바르사는 3분 뒤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44분 네이마르가 두 번째 골을, 전반 추가 시간 메시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파코 알카세르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시는 후반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여러 차례 드리블 돌파로 알라베스 수비를 공략했다. 메시가 단연 돋보였던 경기다.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도 메시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메시는 10점으로 만점을 받았고 1골 1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도 8.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