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바르사의 메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3연속 우승을 이뤘다.

바르사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바르사는 코파 델 레이 3연패를 비롯해 통산 29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사가 밀어붙였다. 경기 초반 변수가 생겼다. 전반 8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마르코스 요렌테가 공중 볼 경쟁 과정에서 머리끼리 부딪쳤다. 마스체라노는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마스체라노의 빈자리에 마리오 고메스가 들어왔다.

알라베스가 거친 수비로 일관하면서 바르사가 위축됐다. 점유율은 70%대를 유지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알라베스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이바이 고메스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네이마르(오른쪽).

바르사의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30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알라베스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실점 이후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테오 에르난데스가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연결됐다.

팽팽했던 흐름은 네이마르에 의해 깨졌다. 전반 45분 메시, 고메스로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고메스의 킥을 네이마르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해결했다. 메시가 개인 능력으로 한 골 더 만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메시가 알바레스의 수비를 4명 제치고 내 준 침투 패스를 파코 알카세르가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알라베스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4분 빅토르 카마라사와 루벤 소리노를 동시에 투입했다. 알라베스가 교체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25분 데이베르송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 템포가 떨어졌다. 더 이상 득점은 나지 않았고 바르사의 리드로 경기가 끝났다.

▲ 세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바르사의 파코 알카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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