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강정호(피츠버그)가 최악의 경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피츠버그 구단은 그의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의 항소가 기각됐다. 이번 결정이 비자 발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를 받도록 돕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항소4부(김종문 부장 판사)는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 판결에 불복한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검찰의 약식기소를 거부하고 정식 재판에 넘겼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비교적 무거운 벌을 내렸다.

미국 언론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2019년에도 메이저리그에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집행유예 기간 동안 미국 취업 비자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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