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왼손 투수 차우찬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해 이 부문 8위에 올라 있다. 7차례 선발 등판에서 6이닝 이상 던지지 못한 경기는 지난달 16일 kt전 1번 뿐이다. 

출발이 불안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로저 버나디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2번 타자 김선빈에게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김주찬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최형우와 나지완을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안치홍의 큰 타구를 우익수 채은성이 호수비로 잡아 1회가 마무리됐다.

2회에는 2사 이후 김호령을 볼넷, 버나디나를 중전 안타로 내보내 1, 3루에 몰렸다. 전 타석 적시타를 허용했던 김선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지만 투구 수는 47개까지 늘어났다.

차우찬은 3회 처음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김주찬과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고 나지완을 공 1개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3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범호와 김민식, 김호령을 연달아 아웃시켰다.

2-1로 역전한 5회 선두 타자 버나디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예리한 견제로 버나디나는 잡았지만 타석의 김선빈에게는 2루타를 내줬다. 1사 2루에서 김주찬과 최형우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차우찬은 6회 2사 이후 이범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김민식을 2루수 뜬공으로 막고 6회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114개였다. LG는 7회 최동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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