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태균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어제(12일)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한화 김태균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10-0 승리에 크게 기여한 그는 경기 후 "연타석 홈런은 경기가 기운 뒤에 나온 거라 큰 의미가 없다. 홈런을 의식한 건 아니다"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태균은 "어제 많은 걸 깨달았다"고 했다. 9회초 LG 왼손 투수 윤지웅이 윌린 로사리오를 고의4구로 거르고 김태균을 '선택'했고, 삼진을 잡았다. 경기는 5-3 한화의 승리였지만 김태균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다. 

그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아직 이정도구나, 더 잘해야겠구나, 하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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