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헥터 노에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점에 만족해야 했다.

헥터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말 3점 홈런을 맞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정진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고 한동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제이미 로맥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2회부터는 큰 위기 없이 막았다. 2회 첫 타자 이재원을 유격수 앞 땅볼,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 김성현을 삼진으로 처리한 헥터는 8회까지 호투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 말까지 모두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9회초 최형우의 동점 2점 홈런이 터지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고 9회 말부터는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헥터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패 없이 6승,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양형종과 함께 KIA의 '원투 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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