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말 3점 홈런을 맞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정진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고 한동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제이미 로맥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2회부터는 큰 위기 없이 막았다. 2회 첫 타자 이재원을 유격수 앞 땅볼,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 김성현을 삼진으로 처리한 헥터는 8회까지 호투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 말까지 모두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9회초 최형우의 동점 2점 홈런이 터지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고 9회 말부터는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헥터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패 없이 6승,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양형종과 함께 KIA의 '원투 펀치'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