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⅔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박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선두 타자 이명기를 2루수 앞 땅볼, 김선빈을 투수 앞 땅볼,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첫 타자 최형우를 1루수 앞 땅볼,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들어 1사 이후 김선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3루수 앞 땅볼로 잡고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으나 서동욱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윤희상은 이후 팀이 3-0으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맞은 윤희상은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후 박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희수가 나지완에게 적시타를 맞아 윤희상의 자책점은 '1'이 됐다.

윤희상은 앞서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이날 KIA전은 지난 2일 인천 한화전(5⅔이닝 3실점) 이후 11일 만의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