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3승을 거둔 백정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승 2무 26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16승 1무 18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은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2승)을 안았다.

삼성은 1회초 2사 1루에 윤석민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0-1에서 1회말 삼성은 경기를 뒤집었다. 김상수 김헌곤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2루 주자 김상수를 홈으로 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 1사 1, 3루에 이승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말 2사 1루에 김상수가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선두 타자 김상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 후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다린 러프 중전 안타 때 팀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7회와 8회를 심창민에게 맡겨 무실점으로 넘겼다. 승리를 눈앞에 둔 가운데 9회에는 장필준을 올렸다. 장필준이 연거푸 서건창과 윤석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김웅빈을 삼진으로 잡고 김민성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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