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1군 복구 준비에 한창이다.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도 1군 등록을 앞두고 있다. SK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시즌 개막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14승12패를 기록했던 SK는 5월 들어 7경기에서 2승1무4패로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다.

SK 타선이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에 막혔다. 물론 니퍼트가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였지만, 4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1점도 뽑지 못했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 0.305로 1위에 올라 있는 SK 답지 못했다. 상대 선발에 막혔어도 경기 후반 불펜진을 두들겼던 반전은 없었다.

이 가운데 11일 또는 12일 1군 엔트리 등록이 될 것으로 보이는 새 외국인 타자 로맥의 합류가 SK 타선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맥은 AAA Pacific Coast League에서 2015년 27홈런 100타점, 2017년 현재 11홈런 25타점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중심 타선에 최정과 한동민, 김동엽 등 거포들이 있지만, 새 외국인 타자의 합류는 자극제가 되고, 상대 팀 투수들도 더 까다롭게 여기는 타선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마운드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순조로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이아몬드는 10일 경기 전 캐치볼을 했고 힐만 감독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불펜 피칭을 두 차례, 2군 경기에서도 두 차례 정도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에 다녀오느라 KBO 리그 데뷔전이 늦었지만,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지난 2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더구나 국내 1선발 윤희상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다이아몬드의 이탈은 SK 선발진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순조로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다이아몬드가 돌아오면 SK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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