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사 루이스 엔리케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FC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유벤투스와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진 바르셀로나는 1·2차전 점수 합계 0-3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득점 기회가 있었다.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정 1차전에 대해 "(파울로 디발라에게 2골을 내준) 전반전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면서 "슬프다. 당시 우리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만 그는 "유벤투스가 올라갈 만했다. 어떻게 완벽히 틀어막을지 아는 팀"이라면서 "우리에게는 충분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노력했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24일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에 대해서는 "이런 패배 후 추스르는 것은 어렵지만 영원한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라는 최고의 동기부여가 있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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