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36)이 부활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개인 통산 800타점과 9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박용택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개인 통산 800타점과 900득점, 각각 KBO 리그 역대 23번째, 12번째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박용택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용택은 0-0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윤희상의 5구째를 공략해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800타점과 9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팀이 3-1로 앞선 6회에도 선두타자로 들어선 박용택은 중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박용택의 뜨거운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5-1로 앞선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용택은 SK의 두 번째 투수 이재영의 초구를 잘 받아쳐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 11일 두산전 이후 3경기 동안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박용택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40(2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하면서 팀의 6-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에서 LG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 박용택 홈런 ⓒ SPOTVNEWS 한희재 기자

[영상] 박용택 홈런 ⓒ SPOTVNEWS 영상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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