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개인 통산 800타점과 900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박용택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4회초, 상대 선발 윤희상의 5구째를 공략해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포로 박용택은 개인 통산 800타점과 9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박용택의 800타점은 KBO 리그 역대 23번째, 900득점은 역대 12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선 첫 타석이었던 1회 2사 후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 만에 홈런포를 때려내면서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지난 11일 두산전 이후 3경기 동안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박용택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40(2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6일 잠실에서 열린 KIA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3개의 볼넷을 골라넨 가운데 2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박용택이 이날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부진에서 벗어나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4회말이 진행중인 가운데 LG가 박용택의 홈런포를 앞세워 SK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 박용택 홈런 ⓒ SPOTV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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