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홍지수 기자] 빅 리그 4년차에 접어든 아오키의 시즌 초반 기세가 매섭다. '일본 최고의 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 갔다.

아오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7일 애리조나와 개막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 행진을 '11'로 늘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달성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아오키는 애리조나 선발 아치 브래들리의 5구째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5회엔 3루 땅볼, 8회에는 유격수 땅볼, 9회엔 헛스윙 삼진, 11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에서 1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 0.375에서 0.348로 떨어졌지만 아오키의 '출루 본능'은 계속됐다.

전날(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방망이가 침묵하며 지난 15일까지 이어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끊겼으나, 1회부터 사구로 출루에 성공하며 연속 출루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아오키는 연속 안타 행진이 '9'에서 멈춘 것에 대해 "결과보다 매일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애리조나전까지 계속된 아오키의 출루 본능,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사진] 아오키 노리치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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