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 삼성증권 후원)이 사라소타 챌린저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인도의 샤란 다비즈(인도)와 함께 짝을 이루어 복식 경기에 출전했다. 정현-다비즈 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사라소타 챌린저 복식 8강전에서 트레이트 휴이(필리핀)-스코트 립스카이 조에 기권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휴이-립스카이 조는 1세트에서 정현-다비즈 조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정현-다비즈 조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끈질김을 보였지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1-0으로 정현-다비즈 조가 앞선 상황에서 상대는 기권을 선언했다. 립스카이가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1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행운의 기권승을 거둔 정현-다비즈 조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다비즈 조는 데니스 노비코브-테니 센그렌(이상 미국)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지난해 정현은 부산오픈 챌린저에 참가해 단식 4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복식에서 선전하여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정현 샤란 다비즈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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