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강화도(인천), 박현철 기자] 2005시즌 SK 소속으로 12승을 올렸던 전력의 사이드암 신승현(32, LG 트윈스)이 친정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청신호를 켰다.

신승현은 17일 인천 강화군 길상면 SK 퓨처스파크에서 벌어진 SK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91구 6피안타(탈삼진 6개) 1실점으로 호투했다.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줬을 뿐 신승현이 허용한 볼넷은 없었다.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제 활약을 하지 못하다가 2013시즌 중 KIA 이적, 2013시즌 후 이대형(kt)의 FA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던 신승현은 개막을 퓨처스리그에서 시작했다. 신승현의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은 향후 1군 투수진에서 필요할 때 그를 스윙맨으로 기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제구를 기반한 호투를 펼친 신승현이다. 최고 구속은 140km대 초반으로 빠르지는 않았으나 사이드스로인 만큼 좋은 무브먼트를 선보였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0 박빙 리드를 이끌던 신승현은 6회말 2사 2루에서 김민식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펼친 신승현이다. 이날 친정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호투한 신승현은 1군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신승현 ⓒ SPOTV NEWS 강화도(인천),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