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32, 싸비MMA)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로드FC 023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송효경은 대회사를 통해 "훈련 중 발목에 부상을 입으며 병원 진료를 받았다. 정밀 검사를 받으면 부상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3일 안에 확답을 주겠다"고 전했다.

싱글맘 파이터로 화제를 모은 송효경은 최근 김지연과의 장외 신경전을 펼쳤다. 김지연(25, 팀몹)은 개인 SNS를 통해 "송효경을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격투기를 목적이 아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 선수라면 외모나 퍼포먼스에 치중하기 전에 먼저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선제 공격을 날렸다.

이에 송효경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 파이터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경기 준비를 끝낸 다음, 퍼포먼스를 연습한다"며 "퍼포먼스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나도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러한 설전으로 인해 송효경과 김지연의 대결은 은근히 기대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송효경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워지면 이들의 대결은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굽네치킨 로드FC 023'은 송효경 외에도 김지연과 '주먹이 운다'인 김승연 '부산 중전차' 최무배의 로드FC 데뷔전이 펼쳐진다. 또한 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인 이윤준의 1차 방어전도 진행된다.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사진] 송효경 ⓒ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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