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가벼운 등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크리스티안 옐리치(24, 마이애미 말린스)가 돌아온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등 아래쪽을 다친 옐리치가 이날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4시즌 내셔널리그 좌익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옐리치는 지난 14일 애틀랜타전에서 등 아래쪽에 통증을 느껴 이후 두 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옐리치의 빈자리는 올 시즌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스즈키 이치로(41)가 대신했다.

옐리치는 앞서 지난 주말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등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등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경기 출전을 감행한 옐리치는 14일 경기에서 애틀랜타 타자 카메론 메이빈의 좌측 깊숙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옐리치는 경기 후 "다이빙 캐치 때문에 등을 다친 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 후 두 경기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경기를 앞두고 MLB.com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고 말한 옐리치. 지난해 8월 등 아랫부분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경험이 있어 몸 상태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13년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옐리치는 지난해 144경기에 출전해 582타수 165안타 54타점으로 타율 0.284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7년간 49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은 옐리치의 부상은 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사진] 크리스티안 옐리치 ⓒ Gettyimages 

[영상]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 ⓒ SPOTV NEWS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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