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호투를 펼친 존 래키(3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래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어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에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래키의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11일 애덤 웨인라이트와 랜스 린에 이어 팀의 3선발 투수로 신시내티 레즈전에 나섰던 래키.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지만 팀이 4-5로 역전당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래키는 이날 밀워키전에서도 실점 없이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30)도 래키 못지 않은 호투로 맞불을 놓았다. 두 선발투수의 활약에 5회까지 팽팽한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균형을 무너트린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6회말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1사 후 맷 할리데이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조니 페랄타가 연속 안타를 기록한 뒤 타석에 들어선 마크 레이놀즈. 친정팀 밀워키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팀의 2-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카펜터의 적시 2루타와 8회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추가해 4-0으로 승리했다.

래키는 이날 5개의 안타를 맞으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7이닝 동안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첫 등판에서 6.00을 기록했던 평균자책점은 2.77까지 내려갔다.

한편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달리던 밀워키 선발투수 파이어스는 6회 2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한 그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 존 래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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