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1947년 4월 15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흑인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의 이름은 재키 로빈슨. '위대한 선구자'로 칭송받는 MLB 사상 첫 흑인 야구 선수다.

16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에서는 모든 선수가 등번호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04년부터 이날을 '재키 로빈슨 데이'로 지정해 특별한 행사를 연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로빈슨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해 '영원한 42번'을 기리고 있다.

한편 비로 수원과 대전 경기가 취소된 KBO리그에서는 LG 트윈스가 7회 말 터진 최경철과 이병규의 홈런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10-5 승리를 거뒀다. 1328일 만에 승리에 도전했던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심수창은 팀이 NC 다이노스에 3-8로 패하며 또 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동료들의 잇따른 수비 실책에도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책임지며 첫 승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SK 와이번스 선발투수 밴와트는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회초 박병호의 타구에 발목을 맞고 마운드에 쓰러졌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곧장 병원으로 이동한 밴와트.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채병용은 6이닝 동안 넥센 타자를 단 한 명도 1루로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새벽에 열린 유로파리그에서는 챔피언스리그 못지 않은 명경기가 펼쳐졌다. 세비야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데니스 수아레즈의 역전 결승 골로 제니트에 2-1로 승리했다. 막강 화력대결로 관심을 끈 나폴리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에선 나폴리가 마렉 함식의 멀티 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UFC에선 '럼블' 앤서니 존슨이 구스타프손을 고개 숙이게 한 무기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무기는 레프트 하이킥, 어퍼컷, 그리고 카운터 라이트였다. 이 3종 세트는 존슨의 시그니처 무브로 그를 만나는 상대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움직임이다.

NBA 정규시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뉴올리언스와 브루클린이 플레이오프 마지막 진출권을 거머쥔 가운데, 9일 토론토와 워싱턴 경기를 시작으로 NBA '봄 농구'의 막이 오른다. 한편 뉴올리언스의 '갈매기' 앤써니 데이비스는 샌안토니오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영상] 17일 굿모닝 스포츠 ⓒ SPOTV NEWS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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