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홍지수 기자] 공수를 겸비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36)가 그답지 않은 수비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벨트레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벨트레는 아쉬운 수비를 보였다.

팀이 1-7로 크게 뒤진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벨트레는 알버트 푸홀스의 내야 땅볼 타구를 잡기 위해 따라갔다. 그러나 강하기 튀어 오른 공은 벨트레의 글러브를 지나치고 좌익수 앞을 향해 날아갔다.

처리하기 쉽지는 않은 공이었으나 그간 벨트레의 수비력을 감안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벨트레는 빅 리그에서 공격뿐만 아니라 가장 수비력이 좋은 3루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푸홀스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며 결국 6회에만 3점을 더 내준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2-10으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앤서니 라나우도도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1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벨트레는 이날 경기에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2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수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아 든 벨트레, 다음 경기에서는 이날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영상] 땅볼 타구 잡지 못한 벨트레 ⓒ SPOTVNEWS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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