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현철 기자] 자신들이 세운 최다 연속 기록을 깨는 데는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가 신생팀 수원 kt 위즈를 상대로 최다 이닝 연속 득점을 노렸으나 연속 최장 기록에 단 1이닝을 앞두고 무득점으로 막혔다.

두산은 1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초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 2회초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연속 이닝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앞서 14일 kt전에서 3회부터 9회까지 7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두 경기 도합 9이닝 연속 득점 중이던 두산이다.

3-2로 앞선 3회초 두산은 홍성흔과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kt는 제구에 문제를 비춘 선발 앤디 시스코를 내리고 우완 이성민을 투입했다. 이성민의 첫 타자 양종민의 타구는 안타성이었으나 중견수 배병옥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그리고 최주환의 타구가 2루 땅볼로 이어지며 공수 교대, 두산의 연속 이닝 득점은 9에서 끝났다.

KBO리그 최다 연속 이닝 득점 기록도 두산이 보유 중이다. 두산은 지난 2010년 4월29일 대전 한화전 8,9회 각각 1점 씩을 올린 뒤 30일 잠실 넥센전에서 1~8회 경기 모든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10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 홍성흔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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