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올해의 재기상 후보'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은 그의 1승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고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도 이날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다나카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리 좋은 내용은 아니나 팀 타선이 1회부터 7점을 뽑는 등 대량득점해줘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지라디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이전보다 포심은 좋아졌으나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감각이 아쉬웠다"면서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다나카를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나카와 호흡을 맞춘 포수 브라이언 맥캔은 "다들 그의 구속이 얼마나 나오는지만 관심을 두지만 이날 다나카의 공은 전체적으로 낮게 제구가 잘 됐다"라고 말한 뒤 "특히 경기 초반 볼 끝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공을 던졌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MLB.com은 "다나카가 돌아왔다"고 전하며 그의 구위가 회복 기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스턴전에서 좋은 투구밸런스를 보여줬기에 한동안 그의 오른쪽 팔꿈치에 관한 논란은 잠잠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짧게 거론했다. 개막전과 비교하면 비율은 늘었으나 패스트볼 위력이 지난해만 못하다고 평가했다. 포심과 투심 구위가 예년만 못해 이닝당 투구 수 조절에 애를 먹는다고 분석했다. 다나카는 이날 5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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