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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가을] 고우석 살리고 박동원 잡은 '유지현표' 외야 시프트

기사승인 2019.10.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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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유지현 코치의 외야 수비 시프트가 박동원을 잡고 고우석을 살렸다. 유지현 코치는 박동원의 타격 포인트를 유심히 보고 작전을 걸었다고 얘기했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2로 이겼다. 9회 고우석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무실점으로 세이브에 성공했다. 

결정적인 수비는 이지영의 희생번트 뒤 박동원 타석에서 나왔다. 고우석-유강남 배터리는 박동원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구사했다. 

유강남은 "불펜에서 보니 슬라이더가 좋았다. 슬라이더를 쓰면서 직구 던질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고)우석이가 슬라이더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슬라이더로 나갔다"고 돌아봤다. 

박동원은 타석에서 단 1구였던 직구를 커트했다. 고우석은 직구 사인에 고개를 저었다. 이 장면을 유지현 수석 겸 수비코치도 유심히 보고 있었다.

▲ 박동원 ⓒ한희재 기자
유지현 코치는 경기 후 "박동원의 타격 포인트를 보니 평소보다 뒤에 두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삼진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인지 밀어치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따라서 수비 위치도 우중간으로 옮기고 또 앞으로 당겼다"고 설명했다. 

박동원은 직구 다음 슬라이더를 제대로 때렸다. 라인드라이브. 그러나 중견수 이천웅이 앞으로 달려와 잡았다.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뛰지 못했다. 고우석은 2사 후 김혜성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과감한 중견수 이동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떠오르게 하는 시프트였다. 류중일 감독과 유지현 코치는 2014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견수 나성범을 2루 베이스 뒤로 당기는 '모 아니면 도' 외야 시프트로 대만의 득점을 막고 역전승을 거뒀다. 

유지현 코치는 "그때보다는 덜 당겼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당시 투수였던)안지만은 직구와 포크볼 조합이라 대만 타자가 떨어지는 공을 맞히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랬었다.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랐다"며 "그때도 지금도 다 운이다. 성공은 다 운이 따른 결과"라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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