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파엘 바란이 다음 시즌도 레알마드리드에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바란은 급작스러운 이적설에 휘말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바란이 라커룸에서 올여름 레알을 떠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아스' 역시 "바란이 레알에서 행복하지 않다. 팀 내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등이 바란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즌을 마친 5월 바란은 자신의 미래를 확실히 했다. '마르카'가 22일(한국 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바란은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 남는다. 다시 강한 마음으로 나설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잔류를 선언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라리가에서 3위를 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에서 짐을 쌌다. 바란은 "우리는 싸웠고 또한 노력했다. 우리가 어떤 비난도 할 순 없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을 해결할 하나의 불꽃이 부족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최고의 바란'으로 돌아온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리빌딩을 외치고 있다. 바란은 "우리는 진화해야 하고, 지단 감독 역시 그것을 명확히 했다. 우리는 팀을 다시 일으켜야 하고,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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