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나현 PD] 가수 정준영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지난 21일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구치소로 향했던 가수 정준영이 연예인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를 통해 3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한 경찰은 모두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송치됐다.

경찰은 가수 승리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정준영 ⓒ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기자
정준영이 자진 제출한 휴대전화 3대 가운데 1대는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초기화' 상태여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불법 촬영물로 보이는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한차례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지만 하지만 승리는 사진을 올린 것만 인정할 뿐, 직접 찍은 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승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정준영의 몰카 유포 행위를 말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도 불법 촬영물을 2건이 아닌 3건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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