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니가 솔로곡 'SOLO'로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블랙핑크로 활약할 때도 보여준 끼와 재능이 있었기에 솔로 활동에도 기대를 모았다. 팀의 솔로 프로젝트 첫 주자이기 때문에 부담과 무게감이 컸지만 훌륭히 이겨내고 음원차트 51위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제니는 솔로 가수로서의 브랜드와 파워까지 갖추게 됐다.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파워가 무섭다. 지난 12일 오후 공개된 제니의 솔로곡 ‘SOLO’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멜론, 엠넷, 지니뮤직, 벅스, 올레뮤직 등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이어 제니의 ‘SOLO’는 공개 2시간째인 12일 오후 8시에는 멜론, 엠넷,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7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니가 이뤄낸 차트 싹쓸이는 트와이스, 엑소 등 탄탄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 그룹과 노을, 폴킴 등 음원 강자들 사이에서 이뤄낸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블랙핑크가 아닌 제니라는 솔로 가수로서의 파워와 브랜드를 보여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 블랙핑크 제니가 솔로곡 'SOLO'로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제니는 블랙핑크의 솔로 프로젝트에서 첫 주자로 낙점됐다. 지수, 로제, 리사 등 멤버들이 쟁쟁한 가운데 첫 주자로 낙점됐다는 건 제니가 그동안 보여준 끼와 재능 때문이었다. 무대 위에서 보컬은 물론 랩에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제니였다. 특히 뚜두뚜두활동 때는 처음 랩을 맡았음에도 이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이끌고 재능을 재평가 받았다.

팀의 솔로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서게 된 만큼 부담과 무게감은 컸다. 자신이 낸 결과가 뒤에 나설 멤버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더 나아가 블랙핑크라는 그룹의 이름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니의 임무는 막중했다.

성공적인 제니의 솔로 데뷔를 위해 최고의 스태프가 뭉쳤다.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함께 작업한 테디가 작사를 맡았고, 24와 함께 작곡에도 참여햇다. 블랙핑크를 데뷔 때부터 봤기에 그만큼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것. 안무에는 카일투틴, 카일 하나가미, 쉿킹즈가 나섰고, 뮤직비디오는 영국 곳곳에서 촬영됐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 역시 의상 하나하나까지 체크하며 제니의 솔로 데뷔에 심혈을 기울였다.

▲ 블랙핑크 제니가 솔로곡 'SOLO'로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제니의 솔로곡 ‘SOLO’는 제니에게 찰떡이었다. 제니의 외며과 내면에 공존하는 연약한 소녀와 독립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두 가지 매력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 활동 때 무대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지만 평소와 예능 때는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가능한 콘셉트였다.

제니 역시 앨범 작업에 의견을 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제니는 평상시에는 내가 수줍음도 많고 말도 잘 하지 않는 편이어서 그런 이미지 자체를 표현하고 싶었다. 차갑고 무뚝뚝하고 다크한 면을 표현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의상 같은 경우도 내 의견을 많이 들어주셨다. 내가 잘 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건 다했다고 말했다.

완벽한 솔로 데뷔를 위해 조각들이 모였고, 그 조각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제 임무를 충실히 해내며 제니의 ‘SOLO’ 성공을 이뤄냈다. 아직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보여주지도 않았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상승세가 더 기대되며, 솔로 프로젝트의 다음 주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쏠리도록 만들었다. 동시에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솔로로서의 파워도 보여주며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여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제니의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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