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훌렌 로페테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경질된 이후 레알이 순항 중입니다.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에서 레알은 4연승을 질주하며 예전의 위용을 되찾고 있습니다. 

레알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에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 경기를 4-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에서 4연승. 레알은 승점 20점으로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습니다.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겨우 4점 차이입니다. 

솔라리 감독은 10월 말 로페테기 감독을 대신해 선임된 이후 멜리야와 국왕컵 32강전 4-0 완승에 이어 레알 비야돌리드와 리그 11라운드 2-0승, 빅토리아 플젠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5-0 대승, 셀타 비고전 4-2승까지 4연승 15득 2실점의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는 임시 감독을 2주로 제한하기 때문에 셀타 비고전은 솔라리 감독이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알은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현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팀 감독 선임에 열을 올렸지만, 두 감독 모두 '독이 든 성배' 레알 감독직을 거절한 상황입니다.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가 순항을 이어가자 그의 정식 감독 채용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셀타 비고전이 끝나고 레알의 대변인은 솔라리 감독 대행에 대한 평가를 묻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우리가 그에게 만족한다는 것"이라며 그의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솔라리 임시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에서 4연승을 거둔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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