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왼쪽)-크리스 세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펼쳐질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7전 4선승제 맞대결 관전 포인트 5개를 꼽았다.

1.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vs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

MLB.com은 "이 세대 최고 선발투수 2명이 1차전에서 맞붙는다.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후 복통으로 로테이션을 걸렀다.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올 시즌 왼쪽 어깨 염증으로 건강 문제를 남겼고 구속 회복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일은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우위에 섰다"고 했다.

커쇼에 대해서는 "올 시즌 커쇼 빠른 공은 커리어에서 가장 느렸다. 그러나 변화무쌍한 선발투수로 새롭게 탄생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패전투수가 됐고 5차전에서는 승리를 만들었다. 그는 여전히 에이스처럼 공을 던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 보스턴 무키 베츠와 다저스 매니 마차도가 두 팀의 깊이 있는 공격을 이끈다.

MLB.com은 "보스턴은 가차 없는 타선을 갖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통산 포스트시즌에서 8~9안타를 친 타자다. 보스턴에는 베츠와 J.D. 마르티네즈의 원투 펀치가 있다. 그들은 올해 최고의 조합이다. 베츠는 시즌 타율 0.346로 타격왕이다. 32홈런 30도루로 30-30 클럽에 들어갔고 장타율 0.640으로 1위다. 마르티네스는 트리플 크라운을 노렸다. 43홈런을 쳐 2위에 올랐다. 130타점은 리그 1위다. 타율은 0.330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있을 때 마르티네스는 다저스 에이스 커쇼를 상대로 11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는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를 보유하고 있다. 마차도는 타율 0.297 37홈런 OPS 0.905를 기록했다. 거기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코디 벨린저와 저스틴 터너, 맥스 먼시가 있고 역동적인 야시엘 푸이그가 있다. 다저스는 상대에 따라 깊이 있는 두 가지 라인업을 낼 수 있다. 보스턴은 경기당 평균 5.41점을 뽑아 아메리칸리그 1위, 다저스는 경기당 4.93을 뽑아 내셔널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3. 구원진 비교는?

MLB.com은 "두 명의 마무리 투수는 대조적인 10월을 보내고 있다. 다저스 켄리 잰슨은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보스턴 크레이그 킴브럴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비교만으로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킴브럴은 포스트시즌 5번 출전한 가운데 4번 세이브를 기록했다. 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자기 공을 찾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 잰슨은 6경기에서 6⅔이닝 무실점 10탈삼진 3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난공불락이 아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부진했다"고 짚었다.

이어 "10월에는 불펜이 중요하다. 두 명의 마무리 투수를 뛰어넘는 매치업이다. 보스턴은 라이언 브레이저, 맷 반스, 조 켈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중요하다. 다저스는 라이언 매드슨, 페드로 바에즈,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 마에다 겐타가 같은 위치다. 두 팀은 선발투수를 불펜으로 썼다. 다저스는 커쇼와 리치 힐, 보스턴은 세일과 릭 포셀로가 그랬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모든 투수가 그렇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4. 보스턴은 다저스 홈에서 타순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MLB.com은 "J.D 마르티네스는 모든 경기에 나선다. 지명타자가 없어지는 3, 4, 5차전에서 나올 수 있는 흥미로운 문제다. 우열을 가린다면 누가 빠지게 될까.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로는 무키 베츠가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또는 앤드류 베닌텐디가 벤치에 앉을 것이다. 브래들리가 앉는 것이 더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오른손 투수 워커 뷸러가 나올 때는 왼손 타자들이 나서는 관습이 있지만 보스턴은 이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매체는 "브래들리 또는 베츠를 희생하면서 외야 수비에 마르티네스를 넣는 점은 보스턴 수비 이점을 약화하는 방법이다. 베츠와 브래들리는 올 시즌 OAA(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잡은 수) 11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7이다"고 덧붙였다.

5. 다저스 왼손 투수들이 레드삭스 방망이를 상대로 우위에 설 수 있을까.

MLB.com은 "보스턴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J.A. 햅, CC 사바시아,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정규 시즌 왼손 투수 OPS 18위였던 점과 비교된다. 오른손 투수 정규 시즌 상대 성적은 1위다"며 상반된 기록을 짚었다.

이어 "다저스는 커쇼, 리치 힐, 류현진까지 4인 로테이션에서 3명이 왼손 투수다. 알렉스 우드, 유리아스, 케일럽 퍼거슨, 스콧 알렉산더 역시 왼손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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