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에 선정된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금은 승리를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마음을 잡겠다."

LA 다저스가 21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5-1로 이겼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4-3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 월드시리즈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은 보스턴 레드삭스다. 두 팀은 1916년 이후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벨린저는 이날 7차전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벨린저 2점포는 결승 홈런이 됐다. 벨린저는 시리즈 4차전에서도 1-1 동점인 연장 13회말에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치며 다저스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 4승 가운데 결승타를 두 번이나 때렸다.

MLB.com은 "벨린저가 이번 시리즈를 지배하지는 못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MVP에 선정된 벨린저는 "월드시리즈 진출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2년 연속으로 나서는 것은 특별하다. 2년 연속 진출에 구성원이라는 점이 나에게는 행운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어려운 시리즈가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승리를 즐리고 내일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운 좋게 여러 명의 베테랑들이 있다. 그들이 중심을 잡아줬고 결과가 따라왔다. 그것이 경기에서 내가 보여준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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