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경기 출전 의지를 보였다.

르브론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건강하다. 내가 만난 코치들은 항상 내 출전시간을 줄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한다. 나는 '출전시간이 많아도 된다'고 말하는데, 그들은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LA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르브론을 데려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 당장 성적도 중요하지만 브랜든 잉그램, 카일 쿠즈마, 조시 하트, 론조 볼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중요하다. 

또한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계약이 끝나는 4년 안에 우승을 노리고 싶어 한다. 르브론을 혹사시켜 다치거나 노쇠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걸 원치 않는다. 따라서 그의 출전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다. “출전시간을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던 월튼 감독은 "그럼에도 르브론은 많은 시간을 뛸 것이다. 올 시즌 한결같은 주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레이닝 캠프 때 르브론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발이 더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더 높게 점프 뛰고, 더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트레이닝 캠프 이후 정규 시즌까지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르브론은 19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018-19시즌 첫 경기에서 37분간 26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FG 9/16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쉴 새 없이 달리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경기 막판에 드러난 듯했으나 레이커스의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농구에 금방 적응했다.

한편 이번 시즌 르브론의 소속팀은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않는다. 동기부여나 도전 정신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르브론은 "항상 내 목표는 우승이었다. 우승하고 싶다. 챔피언의 습관을 지니고 있을 때, 그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라고 생애 4번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